‘환경은 이것이다.’라고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려워요. 환경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뜻하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서 사람을 비롯해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의 주위를 둘러싸고 영향을 주고받는 모든 것을 뜻해요.

좁은 의미로 환경을 말할 때는 자연환경을 뜻해요. 자연환경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공기, 물, 토양, 식물, 동물과 같이 사람과 더불어 함께하는 환경이에요. 바람, 구름, 비와 같은 자연 현상도 모두 자연환경에 속한답니다. 사람들은 먹을 것, 입을 것, 살 곳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환경에서 얻어요.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은 땅이나 바다에서 얻은 식물과 동물로 만든 것이고, 우리가 입는 옷도 대부분 식물에서 뽑은 실과 동물의 털이나 가죽으로 만든 것이지요. 자연환경은 곧 우리 삶의 근원이자 무대랍니다. 자연이 없으면 사람은 하루도 살 수 없지요.

인공 환경은 주택, 공장, 도로, 차량과 같이 사람들이 만들어 낸 환경을 말해요. 도시와 경제, 그리고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인공 환경을 만들어 냈어요. 물길을 막고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들고 건물을 건설해서 사람이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하지만 오로지 사람을 위해서 자연을 개발하고 천연자원을 마구 썼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많이 파괴되었답니다.

이 밖에 법과 규범 같은 생활 속 환경도 있어요. 사람이 좋은 환경에서 지내려면 법과 규범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