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9.23 ~29일 )
일주일에 걸쳐서 상가마을 공동체를 만들었어요.
상가 소득에만 신경을 쓰던 상인들에게 주변 주민들, 또는 함께하는 상인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작업은 일주일에 불과하였지만 주변 주민들과 상인들과 협의하고, 해당 구청과 서울시의 협의를 구하는
복잡한 사업이어서 무려 6개월에 걸친 사전 작업이 있었습니다.
사업을 할때도 중심가라서 그런지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일부 반발과 상인들의 일부 불만,
사업 공사 기간 동안 작업 인부의 말썽이 지속되었고 게다가 비까지 와서 작은 사업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하지만 예쁜 나무와 꽃을 심고, 주변을 가꾸고, 주민들과 상인들이 쉴 공간을 만들어 놓으니 주위의 불만이
사그러 지면서 꽉 닥친 주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쁜 꽃과 나무를 매개로 주민들의 마음도 조금씩 아름답게 꾸며진다면 그것만큼 훌륭한 환경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 뜻깊은 사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