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서울 송파구 송파노인복지회관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KCC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KCC[002380]는 여름을 앞두고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통해 차열 페인트 기부 및 시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KCC는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6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송파노인복지회관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작업을 실시했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밝은 색의 차열 페인트를 도장함으로써 지붕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활동이다.

이 캠페인에서 KCC는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무상 지원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는 일반 도료 대비 실내 온도를 최대 5℃ 가량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태양광 적외선을 페인트가 큰 폭으로 반사시킬 수 있다.

쿨루프는 실내 온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도심의 여러 건물들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도시 열섬 현상을 저감시키고,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 등지에서는 2010년부터 쿨루프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에서도 쿨루프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KCC는 쿨루프를 통해 냉방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경제적인 도움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소외계층 시설과 지역 사회 공동 시설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단순히 금전적 기부나 의례적 봉사 활동에서 그치는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