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가능한 천연 소재 패션제품 친환경 캠페인 앞장서는 뷰티업계
관리자 │ 2017-04-26 HIT 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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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브랜드 시대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라이프족’은 물건 하나를 살 때도 허투루 넘어가는 법이 없다. 친환경 소재의 신발인지,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한지, 최소한의 탄소 배출 공정을 거친 음료수인지 확인해 본다. 친환경 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면 기업들도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뷰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은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정품 대비 평균 23% 할인된 가격에 ‘에코 리필’을 판매한다. 이 회사는 제품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항공 운송을 줄이고 운송용 컨테이너를 확충해 제품을 운송하고 있다. 록시땅 제품 공병을 지참한 후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시어버터 트래블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직접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브랜드도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뷰는 전 제품에 국내산 진주 및 해조류 등 바다 유래 성분을 사용한다. 자연 소재 성분을 사용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바다사랑 캠페인 및 제주해녀 후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바다사랑 캠페인은 해양자원 보존과 해녀정신을 계승하고자 2016년부터 ㈔제주해녀문화연구원과 함께 기획·추진한 사업이다. 바다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제주해녀 문화 보존 및 전승을 지원한다. 식품 탄소 배출량 최소화 식품업계는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간장공장인 샘표식품 이천공장은 간장을 만들 때 나오는 ‘간장박’을 사료로 활용한다. 간장박은 메주를 발효·숙성한 뒤 간장을 짜낼 때 압착 공정을 거치고 난 나머지 물질이다. 간방박에는 메주를 발효·숙성할 때 풍부해진 영양소와 염분이 함유돼 있어 사료로 사용하기 적당하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수거되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다.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마다 원두 14g이 사용되는데, 이 원두 찌꺼기엔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질소·인산·칼륨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흙과 커피 찌꺼기를 9대 1 비율로 섞으면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가 되는데, 이 비료는 병충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풀무원샘물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 ‘에코캡(eco-cap·높이가 낮은 뚜껑)’을 제품에 적용해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12.1g의 페트병을 개발했다. 생수 제품의 생산부터 운반·판매·재활용까지 전 단계에 걸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777t을 절감한다. 이는 연간 소나무 64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발휘한다. 패션 환경 보호 공법 적용
패션업계는 친환경 소재와 공법으로 만든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브라질 젤리슈즈 브랜드 멜리사는 동물성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 소재만으로 제품을 만든다. 이 브랜드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재는 친환경 특허를 받은 것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는 천연 소재만 사용한다. 천은 브라질 북쪽 지방에서 재배한 유기농 면을 활용한다. 신발에 사용되는 고무 밑창은 아마존에서 채취한 고무 수액을 사용해 제작한다.
글=한진·정심교·라예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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