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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실천 사례

'30년간 악취 원인' 마포구 성산동 하천 복개사업 진행

관리자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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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30/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소재 '성산유수지'를 콘크리트로 덮고 공원화하는 복개 작업이 진행된다.


마포구는 오는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성산유수지 복개 및 공원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산은 총 52억3300만원으로, 2000㎡ 면적이 콘크리트로 덮여진 후 공원과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약 30여년 전부터 성산유수지 일대는 하천의 악취로 인해 민원이 꾸준히 접수됐다. 과거에는 상암동 난지도에서 흘러내려온 오수가 유수지에 고였고 현재도 비 오는 날 외에는 물줄기가 원활히 흐르지 않아 악취·해충이 발생하고 있다.


유수지 복개소식에 최재형(42·성산동)씨는 "평소 불광천으로 운동 다닐 때마다 냄새가 나고 보기가 좋지 않았다"며 "공원이 만들어지면 쉴 공간도 생기고 주변 하천과도 잘 어울려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하천은 1950년대부터 집중적으로 복개되어 왔다. 도시화로 인해 토지가 부족해지자 자연적으로 흐르고 있는 하천을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 활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복개를 철거해 하천 생태공원으로 바꾸는 사례가 늘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77년까지 차례로 복개된 청계천이 다시 물이 흐르는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이 대표적 예다. 환경부는 전국 20곳의 도심하천을 덮고 있던 시설물을 철거해 원래의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성산동의 경우 하천 생태복원사업 대신 복개를 선택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성산유수지의 경우 주변이 아파트 단지, 주택가로 둘러싸여 있어 생태화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악취 방지와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복개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는 마포구의 숙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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