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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힘 가진 세대, 환경교육으로 이끌어야

관리자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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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에 안전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메세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결정적 이유가 되고 있다.

미래 세대는 모든 해결되지 않은 환경 문제를 떠안아야 한다. 전문가들이 미래 세대에 대한 환경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환경 교육은 생활 쓰레기로만 축소될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적 환경 문제로까지 확장될 필요가 있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환경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세계로 넓혀본다는데 보다 큰 의미가 있다.


 

▲UNEP 모니카 환경정책국장은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환경총회 참석 소감이 어떤가.
학생들의 질문 수준이 놀라웠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환경 정책 변화,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수준 높은 질문이 나왔다. 한국의 청소년들이 글로벌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소비패턴의 변화는 어떻게 이뤄야 하나.
소비자들이 더 많이 알수록 소비패턴은 바뀐다고 생각한다.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비자가 알아야 한다. 어떻게 만들어져서 사용되고, 어떻게 폐기되는 지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자세히 알면 알수록 소비 패턴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폐기물 매립도 꾸준한 문제다.
먼저 어디에서 폐기물이 오는지 이해하고 1차적으로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 다음 태도와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폐기물이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서울 수도권매립지공사가 드림파크로 조성된 점은 인식을 변화시키는 좋은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자원순환 외에 UNEP가 눈여겨보는 환경문제는 무엇인가.
대기오염과 바다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공기질과 수질의 오염은 사람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물론 이것은 한 지역이나 국가의 책임이 아니고 세계적인 책임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온실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환경 문제가 있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해야 하나.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높은 우선순위가 될 수는 없다. 물론 깨끗한 물과 깨끗한 공기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고 물어본다면 둘 다 중요하다.
대게 정책은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들이 우선시 되는 경향이 있다. 세계적으로 이동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회의들 중 많은 경우가 건강과 관련된 것들이다. 특히 개도국의 경우 건강, 음식 확보 등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얼마 전 한국 정부가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는 좋은 정책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환경교육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나.
인식 체계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학생들에게 자신이 하는 행동이 세계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 교육은 학생들이 이후 기업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때 적용시킬 수 있어야 변화와 행동이 커질 것이다.

기업의 그린 경영도 중요해 보인다.
기업은 그린 경영에 대해 자발적으로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 정부의 규제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그린 경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환경교육이 좀 더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부분이다. 학교 수업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사용교재가 친환경적인지 아닌지 등 사소하고 일상적인 부분들에서 다뤄질 필요성도 있다. UNEP는 MOOC 온라인 교육 등과 같은 여러 교육 활동들을 통해 일상 곳곳에서 환경을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800곳의 대학교와도 협력해 대학 교육 과정 안에 환경적인 내용을 담을 뿐만 아니라 캠퍼스를 녹색화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상하이 통지대학교가 있다. 같은 시스템을 케냐에 가져와서 적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육의 결과가 학교 밖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UN청소년환경총회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UN에 비해 UNEP은 상대적으로 인력이나 규모가 적다. 때문에 우선순위로 둔 것이 대학교육이었다. 오늘 컨퍼런스처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하는 경우는 특별하다. 이 프로그램을 다른 곳으로 점차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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